충북 충주시는 166개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를 6월부터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민간 위탁 대상 수도시설은 15개 읍·면·동의 마을 상수도로, 위탁관리 비용은 연간 2억원이다.

그동안 마을 상수도 관리와 유지·보수는 읍·면·동사무소가 맡아 왔으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농촌 인구 고령화로 주민 자체 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충주 지역 상하수도 설비공사 전문업체 중 저수조 청소업 자격을 갖춘 업체에 마을 상수도 관리를 위탁하기로 했다.

이달 중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와 1년 위·수탁 계약을 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취수, 배수, 염소소독, 관로시설 유지 관리와 점검 등 취수에서부터 가정 급수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마을 상수도 수질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면서 “마을 상수도를 쓰는 3748가구 1만295명 주민의 보건위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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