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도청 수리채에서 마리포사 리조트단지 조성 등 130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태 ㈜신한 대표, 정희근 ㈜레콤쏠라코리아 대표, 박승덕 가가전력㈜ 대표, 정홍철 농진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대표, 김성실 성실에너지㈜ 회장, 박규환 ㈜케이밥 대표 등 기업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 신안 자은면 일대 2만7817㎡ 부지에 7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9개동 146실의 풀빌라형 리조트를 개발하고 마리나시설(계류장), 카페테리아 등 레저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레콤쏠라코리아는 영광 대마산단 1만6529㎡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84명을 고용할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모듈 제조회사인 독일 레콤사와 제휴해 390∼420W 고효율 모듈(기존 340∼370W)을 생산해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가가전력은 영광 대마산단 1만6529㎡ 부지에 77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기 자동차 충전기, 태양광 구조물 등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2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농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은 영광 군서면 9577㎡ 부지에 52억원을 투자해 유기질 비료 및 상토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8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성실에너지는 강진산단 1만1990㎡ 부지에 130억원을 투자해 발전기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케이밥은 보성 조성농공단지 2만385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즉석밥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5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1300여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264개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지난해 7월 이후 일반산단 분양률은 20% 이상 높아졌다”며 “전남에 투자한 기업이 반드시 그 꿈을 이루도록 시장, 군수와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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