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시·군 공간환경 디자인 개선과 공공건축물 ‘품격 입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7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공공건축가’로 위촉된 공공건축가 24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은 전국 공모를 통해 신청·접수된 전문가 중에서 실무경력, 수상실적, 대표작품 등을 기준으로 한 ‘공공건축사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14명, 서울 등 타지역 10명이다. 직업별로는 건축사 18명, 대학교수 6명이며, 남성이 16명, 여성이 8명이다. 특히 30~40대 젊은 여성 건축가가 대거 선정되면서 신진 여성 건축가 발굴과 육성 환경을 마련했다.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은 앞으로 개별 공공건축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사업 전 과정에 민간전문가로 참여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품격을 높이고 도시환경을 개선하여 도시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경남도는 공공건축물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제 기능을 다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광역도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총괄·공공 건축가제도 지원사업’에 응모해 지난달 24일 최종 선정됐으며, 총괄·공공 건축가제도 시행에 따른 연간 운영비 9000만원을 3년간 지원받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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