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7년만에 굴착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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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7년만에 굴착공사 완료
  • 이창훈 기자
  • 승인 2019.06.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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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위치도
◇보령해저터널 위치도(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7년 공사끝에 상·하행선 굴착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6.9㎞)을 10일 관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 분리 터널로, 2012년 11월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에 착수해 올해 2월20일 상행선(원산도 방향)을 관통한데 이어 이번에 하행선(보령 방향)을 관통해 7년여 만에 양방향 굴착을 모두 완료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고, 세계에서는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나피요로드(7.9㎞)·에이커선더(7.8㎞)·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어 5번째로 길다.

◇터널 단면 조감도(그림제공=국토교통부)
◇터널 단면 조감도(그림제공=국토교통부)

보령해저터널은 육상 구간에서 일반화 된 NATM 공법을 적용했다. NATM 공법은 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들어가는 공법이다. 

시공 과정에선 바닷물 유입을 막기 위해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하고 차수그라우팅으로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지질이 불량한 구간은 방수문을 설치했고 복합가스·조도 측정, 안전관리를 위한 CCTV, 통신중계기, 바상 전화·조명, 응급구조체계 구축 등으로 근로자 안전관리도 확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령해저터널은 장대터널로 양쪽에서 굴착해 중간 지점에서 관통해야 했는데 상행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하행선도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는 성과를 냈다”며 “화약 발파 등 대다수 공종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뤄져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사전조사와 안전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터널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 77호선 미개통 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14.1㎞ 구간(총사업비 6879억원)을 개통하고 2021년 말께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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