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주변 건축물의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건축서비스는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의 건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를 구성해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건축정보 시스템은 서비스가 시스템별로 분산·제공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별 접근해야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데이터 오류 등으로 건축정보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고, 시스템 노후화로 3D도면·VR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기술 접목이 어려웠다.

국토부는 이번 혁신TF를 계기로 건축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게 지원하고, 데이터의 품질 향상과 정보개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AR기반 건축정보 검색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축물 생활 편의 및 안전 정보 등을 AR기반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서비스 구축 관련 시범사업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축HUB(가칭)도 구축한다. 건축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축물 현황관리 종합상황판 구축 등에 나선다.

클라우드 기반 전국 통합 세움터도 구축한다. 245개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관리체계로 전환하고, Active-X 등 접근 불편사항을 제거해 나간다.

건축데이터 고도화를 위해 도면작성 표준 마련하는 등 건축정보의 활용성을 높인다. 또 AI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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