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수주실적 및 경기전망 발표
“건설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추경안 통과가 급선무”
6월 경기실사지수 59.2…전월과 큰 차이 없어

5월 전문건설업 수주 규모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SOC·도시재생사업 등 건설투자 확대에 열쇠를 쥔 추경안이 우선 통과가 돼야 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3일 발표한 '2019년 5월 전문건설업 수주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5월 전문건설 수주 규모가 7조28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소폭 증가한 수치이나 전월과 비교하면 7.5% 감소했다”고 말했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2조38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반면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2.7% 감소한 4조837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토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 수주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금년도 추경 예산이 조속히 확정되지 않으면 단시일 내에 전문건설업 수주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면서 “늦어도 6월에는 추경의 국회 승인이 이뤄져야 하반기 수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추경 예산안’을 보면 추경 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이 중 14% 수준인 9243억원이 국토교통부 관할 예산이다. 주요 예산은 △미세먼지 관련 사업 1843억원 △사회적 주거안전망 3025억원 △SOC 보수·유지 2463억원 등이다.

서울시도 10년 만에 3조원에 가까운 상반기 추경을 편성하면서 재정투자사업 중 20% 이상을 인프라 투자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9.2로 전월(60.4)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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