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영향개발기법(LID) 적용 도시 모델
◇저영향개발기법(LID) 적용 도시 모델
◇장준영 한국환경공단이사장(오른쪽 부터),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변창흠 LH 사장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장준영 한국환경공단이사장(오른쪽 부터),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변창흠 LH 사장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인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에 ’저영향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저영향개발기법이란 택지를 조성할 때 개발 이전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가 유지되도록 해 기존의 자연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개발 기법이다. 빗물을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는 방식이다.

아스팔트 포장 등으로 인해 땅이 물을 충분히 머금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폭우 시 도시 침수, 하천의 건천화,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 도시 열섬효과 등 환경 문제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시 저영향개발기법의 적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실무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저영향개발기법 정책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시범 사업(2013~2018년, 2개소) 결과,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전후 수질오염물질 농도(TSS, 총 부유물질 기준)는 최고 21% 저감됐다. 공기질‧수질 개선 등으로 인한 경제적 편익은 시범사업 2곳에서 최대 446억원(30년간 기준), 비용대비편익(B/C)은 최대 2 이상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택지는 모두 지구 내 하천이 흐르고, 이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변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면 입주민 편익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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