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18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 철도청과 철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철도공단은 국내 철도분야의 혁신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고속철도를 포함한 터키의 철도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철도 기술교류를 위한 철도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터키 철도청의 협조를 얻어 ㈜삼보기술단과 공동으로 사업성 높은 고속철도 노선 발굴을 위해 현지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키로 합의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예타 조사에 본격 나서게 됐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비전 2023’을 수립해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철도인프라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터키 철도 총연장은 현재보다 1만2197㎞ 늘어난 2만5000㎞(2023년 예정)가 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만경 부이사장은 “터키 철도청이 철도인프라 사업 발주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공식 요청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의 우수한 철도 기업과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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