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에 자동안전 퀵커플러가 장착된 모습(사진=(주)이지락)
◇굴삭기에 자동안전 퀵커플러가 장착된 모습(사진=(주)이지락)

굴삭기의 버켓(삽 부분) 교환을 쉽게 해주고 안전성을 강화한 퀵커플러가 상용화돼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굴삭기용 퀵커플러 전문 생산업체인 (주)이지락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체 개발‧생산한 ‘자동안전 퀵커플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지락의 퀵커플러는 버켓 교체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수동안전핀의 체결‧해체 작업을 손쉽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굴삭기의 공회전 시간을 줄여주고 불안전한 작업에서 발생하는 안전 사고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이지락의 설명이다.

보통 굴삭기 버켓 교체는 작업자가 운전석을 이탈해 안전핀을 수동으로 체결해야 하고 이에 따라 작업시간이 1~2분정도 소요된다. 8시간 작업하는 동안 버켓 등 작업도구를 30회 교체하면 1시간 정도 소모된다. 이지락의 퀵커플러는 안전핀의 수동 설치가 필요 없고, 운전석에서 조작만으로 버켓 교체를 가능하게 도와 작업시간을 1회 30초 이내로 줄여준다.

안전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어태치먼트를 장착하기 위해 퀵커플러에 어태치먼트의 핀을 끼우면 스위치 조작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안전장치가 잠긴다. 또 안전장치 해제는 버켓 추락위험이 없는 상태에서만 풀리도록 했다.

이지락은 제품 개발을 위해 그간 6건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개발에 매진했고 지난해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인증 S마크를 획득했다.

이지락 관계자는 “자동안전 퀵커플러는 작업기구 교체 시 안전 스위치 조작을 실수하거나 깜빡 잊더라도 낙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다. 전기계통의 쇼트 오작동, 유압실린더 등 부품 파손에도 낙하를 막아준다”며 “굴삭기 작업기구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가 줄어드는데 기여하고자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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