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실시설계’에 대한 ‘신기술·특허 오픈(OPEN) 창구’ 접수에 총 29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실시설계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기술·특허공법 보유 업체들에게 공개 브리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 브리핑은 신기술·특허 보유 중소기업의 도 발주 철도공사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신기술·특허공법의 경쟁과 선정이 이뤄지도록 하고자 계획됐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까지 ‘신기술·특허 오픈(OPEN) 창구’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29개 업체에서 42개 공법을 제안했으며, 이 중 본 과업에 적용 가능한 27개 업체, 31개 공법이 브리핑 기회를 얻었다.
도는 공개 브리핑과 오는 7월 중 공법선정 심의절차를 거쳐 적정 공법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법선정 심의 시 공정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선정하고, 평가기준(안전성, 현장성, 경제성 등)은 ‘경기도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도가 지난 5월 발표한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철도분야 관급공사에 필요한 신기술·특허공법 반영 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7호선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신도시를 잇는 15.3㎞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