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그림으로 보는 현대건축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유명 건축가와 건축물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알기 쉽게 보여주고자 작업하며 만들어졌다. 도시를 뒤덮고 있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건축물들을 살펴보고, 그 개성을 담아낸 건축가와 건축들을 조금 더 알리고 싶다는 부분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 들어보았지만 실상 그 건축가나 건축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교양만화로서 의미가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건축가와 건축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 이를 만화와 그림으로, 맑고 투명한 수채화 물감으로 채웠다. 책은 건물 하나하나의 주요한 특징을 마치 도감처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사진으로 감상한다든지 직접 가서 보더라도 건물의 세부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지만 이를 텍스트와 일러스트, 만화를 통해 더욱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책은 또 건축가의 창의적 사고의 기원, 건물과 건축가에 얽힌 일화와 사건을 통해 입체적이고 알기 쉽게 현대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홍철 지음, 루비박스 펴냄, 2만2800원, 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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