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건축 -0.2%, 토목 -0.7%를 기록해 공사 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월 건설기성 대비로는 5.3% 감소했다. 경상건설수주는 전월 대비 39.0%, 전년 동월 대비 36.6%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19년 5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를 발표했다. 동향자료에 따르면 5월 산업 활동은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비가 증가했고, 설비·건설투자는 감소했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비 0.5%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은 통계청이 각 산업별 생산지수(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를 가중평균해 작성한 지표(한국은행 GDP와는 작성방식 등에서 차이)다.

광공업은 제조업(-1.5%), 전기·가스업(-4.1%), 광업(-5.4%)이 모두 감소하며 전월비 1.7%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운수·창고(-1.3%)가 감소했지만 도소매(1.8%), 보건·사회복지(0.4%) 등이 늘어 전월비 0.1% 증가했다. 

지출은 소매판매 증가 전환,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감소로 요약된다.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0.7%를 기록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4.9%, 가전제품 등 내구재(0.6%)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6.5%) 및 운송장비(-13.0%) 투자 감소로 인해 전월비 8.2% 하락했다. 기계수주는 공공수주가 75.1% 올랐음에도 민간수주(-7.5%)가 감소해 전월비 4.2% 떨어졌다. 

경기지수 중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했으나,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했다. 

기재부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광공업 생산 등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매판매 증가 요인은 “날씨가 더워지며 여름용 의류 등 준내구재와 냉방가전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감소세에 대해선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감소함에 따라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 모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설투자는 4월에 이어 건축과 토목이 모두 줄어들었으나, 감소폭은 축소했다”면서 “조속한 추경(안) 국회 통과 및 집행 준비와 함께,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보강 과제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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