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종사자들이 꼽은 전문건설업이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기술분야는 ‘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비용, 공사기간이 뒤를 이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4일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문건설업종별 기술 개선수요 분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문건설업 종사자를 제외한 타 건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업종별 기술 개선수요를 조사했다.

설문 결과, 전체 전문건설업종에서 안전분야에 대한 기술 개선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고 품질, 비용, 공기가 뒤를 이었다. 노무분야 개선은 5가지 항목 중 중요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과 토공사업의 기술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시급하다는 의견이 가장 적었다. 비계업종에선 안전과 노무 분야 기술이, 토공업종에선 비용, 공기, 노무 분야의 기술 개선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철근콘크리트공사업종에선 비용과 공기,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종은 안전, 습식방수공사업종과 실내건축공사업종은 품질에 대한 기술 개선수요가 높았다.

연구를 수행한 조재용 선임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의 접목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자동화, 로봇, 드론 등 요소기술을 건설산업에 도입할 때 직접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의 기술개선 수요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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