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0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지역업체 참여비율 저조 논란과 관련해 지역 건설산업체들이 입찰과 하도급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역 건설산업체들의 입찰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를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발주했다”며 “계약관련 법규상 시공참여비율 이상 시공능력평가액을 갖춘 지역 업체가 10개사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과 협의를 통해 25~31%로 시공참여비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공능력이 우수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업체와의 상생과 복합공정의 현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개 공구로 발주했다며 입찰공고에는 49%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토록 권장사항으로 명시했다고 해명했다.

광주시는 “침제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건설산업체의 하도급 계약을 70% 이상 확보하고 지역민 고용과 함께 지역 내에서 직접 생산된 자재와 장비 등을 우선 사용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 건설업계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6개 공구 분할공고 결과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비율이 평균 28%에 불과하다며 행안부 계약예규 개정 등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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