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설비‧건설 투자가 전월대비 각각 8.2%,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19년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내고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설비‧건설투자 부진이 두드러졌다. 설비투자(GDP 잠정치)의 경우 올해 1분기 전기대비 9.1%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7.4% 감소했다. 또 지난 5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비 8.2% 하락했다.

기재부는 “국내기계수주 증가는 설비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및 제조업 평균가동률, 설비투자조정압력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투자는 올해 1분기 전기대비 0.8% 감소했고, 전년동기비 7.2% 하락했다. 지난 5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비 5.3% 떨어졌다.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SOC 예산 및 분양물량 증가가 꼽혔으며, 부정정 요인으로는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면적 감소 등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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