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공사중단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드디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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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공사중단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드디어 착공
  • 강휘호 기자
  • 승인 2019.07.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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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방치 건축물, 첫 공공 주도 정비
공공주도 2호는 거창 숙박시설 될 듯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물 387곳 달해
◇ LH는 지난 12일 ‘제1호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LH)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네 번째), 김종천 과천시장(왼쪽 여섯 번째), 변창흠 LH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공사중간에 버려져 오랫동안 방치된 건축물을 재개발하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으로 ‘공공 주도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첫 발을 뗀 것이다. 

지난 2015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원주시 공동주택과 광진구 공동주택 등 두 건의 민간 주도 공사가 재개되는 성과가 있었지만, 공공 주도로 정비 사업이 진행된 것은 약 4년여 만에 처음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지난 12일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박선호 국토부 1차관, 김종천 과천시장, 변창흠 LH 사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남동경 경기도 도시정책관 및 과천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정병원은 1991년 착공한 종합병원이었으나, 1997년 회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후 지난 22년간 방치됐다. 그러다 2015년 공사중단 건축물 1차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됐고 2019년 4월 사업승인이 완료됐다.

이후 지난해 7월 기공식을 열어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이번 착공식으로 본격적인 건설사업이 시작됐다. 정비사업을 통해 우정병원 부지에는 2022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 174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전국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장으로 확인된 곳은 총 387곳(2016년 통계기준)이다. 확인된 387곳 중 네 차례에 걸친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대상지 공모를 통해 지금까지 총 13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됐고, 우정병원까지 총 3개소가 공사를 재개했다.

13곳은 △경기 과천시 우정병원 △강원 원주시 공동주택 △경북 영천시 교육시설 △전남 순천시 의료시설 △서울 광진구 공동주택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경기 안산시 판매시설 △경남 거창군 숙박시설 △경기 용인시 판매시설 △전남 영암군 공동주택 △전북 김제시 공동주택 △세종 주택시설 △강원 원주시 판매시설 등이다.

공공주도 두 번째 선도사업은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사업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지자체 등은 거창군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월 체결했다. 앞서 선정된 사업 대상지가 연달아 공사를 재개하면서 나머지 대상지들의 공사 재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휘호 기자] noah@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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