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등 경기지역 건설업계는 경기도, 노동조합 등과 함께 붕괴 위기에 놓인 건설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15일 가졌다.

◇전건협 경기도회는 15일 경기도, 건설노조 등과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회는 15일 경기도, 건설노조 등과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청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식’에는 이재명 도지사, 송한준 도의회 의장, 최용근 전건협 경기도회 부회장,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변문수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 남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노사정은 좋은 건설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노사정 실무회의를 토대로 5월 ‘좋은 건설일자리 TF팀’을 구성했고 이번 협약에 노사정이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건설환경 선진화를 위해 적정공사비와 적정임금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 마련, 숙련 건설기능인 양성과 취업지원, 건설산업 지원시책 발굴과 제도정비, 건설현장 산재예방, 공정한 건설현장 조성, 고용복지 향상 등을 담았다.

이날 경기도회 최용근 부회장은 “오늘 협약을 바탕으로 노사정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협력한다면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경기도 건설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전문건설인들부터 공정한 건설현장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불법하도급 근절 등 공정한 건설현장 조성을 당부하며 “경기도에서도 제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만들고 지원할 것은 지원해서 건설산업이 발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하며 “조만간 건설업계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업계의 건의사항을 듣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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