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보급을 위한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에 1663억원, 20년 이상 노후 상수관 정비사업에 721억원 등 총 23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6월 잠정집계 결과 90.6%, 통계상 상수도 미보급률은 9.4%로 전남 인구 191만 명 가운데 18만 명이 미보급 상태다.

이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수치만으로 통계된 것이며, 통계자료 외에 시장·군수가 운영하는 마을상수도를 포함하면 전남지역 191만 명 중 98.8%인 189만 명이 상수도를 공급 받고 있는 셈이다.

미공급 인구는 1.2%인 약 2만여 명이다. 해당 지역은 외지 섬지역, 외딴지역의 독립가구, 급수가 불가한 산골 등이다.

전남도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신규 신청자 중 취약계층에 대해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상수도를 폐쇄하는 대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3년간 상수도사업에 약 356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상수도 미공급 지역 최소화를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도서지역식수원 개발사업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수도 보급률은 2015년 86.6%였던 것이 2016년 87.7%, 2017년 89%, 2018년 90.6%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91.5%이고, 2020년은 92.5%다.

현재 추진 중인 2019년 상수도사업 규모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45개소에 617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65지구에 848억원, 고도정수처리사업 4개소에 71억원, 식수전용저수지 확충사업 3개소에 26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28개소에 102억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3개소에 721억원 등 약 2337억원이다.

정옥진 전남도 물환경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784개 마을 2만 7194세대 5만 5864명이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수돗물을 공급받게 돼 상수도 보급률은 90.6%에서 약 2.5%로 상승한 93.1%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미공급지역 상수도 보급 확대사업을 통해 물 복지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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