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루원시티 조성사업 이후 처음으로 중심상업용지 매각에 나선다.

인천시는 서구 루원시티 중심상업용지 8만550㎡ 중 3·4블록 2개 필지 5만5481㎡를 8월 중 최고 입찰가 방식으로 일괄 공개 매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나머지 중심상업용지 1·2블록은 3·4블록 매각 결과를 보고 연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중심상업용지를 끼고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청라∼강서 간선급행버스(BRT)를 입체 공공보행데크로 연결,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인천 루원시티 조성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2016년 12월 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65%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경인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등으로 가는 교통 요충에 있어 현재까지는 토지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현재까지 매각된 9개 획지 3만3000㎡의 평균 매각 가격은 3.3㎡당 1800만원대 수준으로, 감정평가가격 대비 120~168% 수준에서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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