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리포트] 포용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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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리포트] 포용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역할
  •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실장
  • 승인 2019.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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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리포트

최근 경제성장의 속도뿐만 아니라 방향 역시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포용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포용성장의 가치를 적극 수용해 정부의 핵심 정책목표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간의 선순환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는 건설 산업에 있어 다음과 같은 새로운 미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먼저 건설 산업은 4차산업 기반 융·복합산업으로 혁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설업은 IT기업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Hard/Soft 기술개발, 신기술/신공법 확보 등 내부 역량강화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건설 산업 밸류체인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시급하다. 부가가치가 낮은 시공에 집중돼 있는 건설 밸류체인을 설계, 구매조달, 유지보수 등으로 확대해 건설 산업을 단순도급 산업에서 융·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

다음으로 수요자 중심의 신뢰산업이 돼야 한다. 건설업은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해야 하며, 시설물의 질적 성능 개선, 친환경 역량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총체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사전적·협력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노후인프라 증가에 따라 시설물의 질적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역량 또한 강화해야 한다. 개별 기업은 유지보수시장 확대라는 미래 변화에 맞춰 고효율 리모델링 기술, 보수·보강기술, 내진시스템 등에 적극 투자하고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건설 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포용성장의 핵심개념이 지속가능한 성장, 동반성장, 상생발전이기 때문이다. 또한 공정한 건설 생태계 조성, 제값 받는 건설환경 구축은 건설업의 혁신성장과 신뢰산업으로 가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기초이기도 하다. 건설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적정공사비가 확보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며, 불공정행위에 대한 분쟁조정이나 처벌 및 인센티브 등의 정책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건설 산업은 투자확대, 고용창출, 해외수출 등으로 경제성장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환경변화는 건설 산업의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포용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미래 건설 산업은 환경변화의 파고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 국민 신뢰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실장] parksungu@ricon.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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