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하남연장의 선행구간인 서울 고덕·강일~강일 구간이 8월 중 열리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권역별 광역교통 기본구상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광위에 따르면 대광위는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선행구간인 샘터공원~강일구간을 비롯, 교산신도시, 남양주, 검단 등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이번 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지난 6월 TF를 꾸려 첫 회의를 열고 광역교통망 기본구상 계획을 세우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TF는 대광위 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국토부 교통·주택 부서 담당자와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계획안에는 지하철9호선 하남연장의 선행구간인 서울 고덕·강일~강일 구간에 대한 기본구상도 함께 담긴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하남)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최기주 대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밝혀졌다.

이 의원은 “하남연장(강일~미사) 구간은 3년 전 국가철도망계획으로 반영돼 확정됐지만 선행구간(고덕·강일~강일)의 경우 지난 2월 뒤늦게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조건부’ 반영돼 지지부진했다”며 “대광위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8월에 예정된 광역교통기본구상과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9호선 연장 노선의 경우 8월 광역교통기본구상에 포함시키고 현재 용역 중인 광역교통시행과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선행구간은 경기도와 서울시 연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9호선 하남연장 사업은 서울 강동구 고덕2동 샘터공원에 미사강변도시까지 연결돼 고덕에서 현재 건설 중인 하남선 복선전철과 환승되는 노선으로,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서 신규사업(본 사업)으로 반영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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