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공제사업 1주년을 맞아 정상준 영업지원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직원들은 더 나은 서비스로 조합원 현장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보유공제사업 1주년을 맞아 정상준 영업지원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직원들은 더 나은 서비스로 조합원 현장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지난 1일 보유공제 사업전환 1주년을 맞이했다.

보유공제 사업이란 상품설계부터 판매, 사고 보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절차를 조합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조합은 1년 전 기존에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만을 담당해오던 판매공제 방식에서 벗어나 보유공제 사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조합원들은 전문건설업에 보다 적합한 상품과 신속한 보상절차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공제사업분야 상반기 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약 14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합 공제사업 성과는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 속에서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조합은 일반 손해보험사들이 상대적인 고위험성으로 인해 보험인수를 꺼리는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 분야를 안정적으로 운영·개척해옴으로써 조합원의 니즈충족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전문건설업에 특화된 조합만의 맞춤형 특약 제공으로 조합원의 사업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근로자재해공제상품은 보유공제 전환 시부터 사망사고추가지원, 방어비용지원, 벌금비용지원의 3종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9천여 건의 특약 가입 계약이 체결되어 조합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본 특약에 가입한 조합원사들은 “약간의 추가 공제료를 부담함으로써 충분한 보장을 받게 되었다”며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에서도 지난 4월부터 폭발·붕괴·지하매설물담보 추가특약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특약 또한 사고 특성상 고액의 공제금이 지급되는 고위험 담보 약관으로서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특약 사항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조합은 조합원의 현장안전관리 강화와 편익 증진을 위해 본 특약을 도입했으며, 위험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손보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제사업 안정성 확립에도 만전을 기했다.

보다 신속한 보상절차가 가능해진 것도 보유공제 전환을 통해 달성한 효과 중 하나다. 기존에 손보사의 보험사고 처리기간이 80일 가량 소요되었던 것에 비해 조합은 상담 및 접수 프로세스를 일원화하여 처리기간을 30일 이내로 대폭 줄였다. 신속한 보상절차를 통해 적시에 공제보상금을 지급받게 된 조합원사는 현장 안전관리 및 민원 방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만족을 표시하기도 했다.

조합은 신속한 보상절차에 집중하면서도 정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심사절차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고일자를 위장하거나 고의 사고 발생 후 고액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 등이 발생할 경우, 이는 조합 공제상품 가입자 전체의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조합은 허위 청구 사례 적발 시 경고 및 인수거절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6월에 조합이 실시한 공제 보상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만족도 지수는 100점 만점에 94.5점으로 나타났다. 105개사의 회신을 분석한 결과, 친절하고 적극적인 안내서비스와 신속한 보상절차 부분이 조합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조합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1일 직원 및 공제사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1주년 기념 다과회를 열고 보유공제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조합원의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힘이 되는 상품 개발과 운영에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은 2006년도에 공제사업을 시작해 전문건설업체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지난해 보유공제사업으로 전환하여 상품개발 및 판매, 보상까지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규모와 조합원 혜택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만큼, 앞으로도 조합원 현장 안전관리에 든든한 동반자로 공제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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