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제식훈련 지원사업 추진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숙련기술인력 충원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국토부는 전국 12개 건설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생 중 147명의 훈련생을 선발해 8월부터 학교별로 본격적인 전문기술교육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교내에서 숙련기술자가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하면 전문건설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실무교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성화고 건설 교과과정의 현장성을 높이고 젊은 기능인력이 건설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지원으로 특성화고와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한다.

앞서 올 1월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직원 채용이 필요한 전문건설업체를 모집했으며, 40개사의 참여를 확정했다.

이번 훈련은 교내 훈련 3개월, 현장교육 3개월로 진행된다. 교내 기능훈련은 8월부터 11월까지 기능장 등 훈련교사가 현장과 유사한 실습장에서 360시간의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교내훈련을 수료한 학생들은 12월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시공기술자의 지도하에 100시간 이상 현장교육(OJT)을 실시한다.

정규직 채용은 교내훈련 기간 중 기업-학교-학생 3자간 채용시기‧처우 등에 대한 채용약정을 체결해 교내훈련 종료 후 이뤄진다.

실효성 있는 훈련성과 달성을 위해 훈련비, 실습장비비를 지급하고, 참여기업에게는 학생들이 취업할 경우 취업지원금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훈련 중 학교와 공사현장을 방문해 만족도 조사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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