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투입 조달사업 최우선 처리 방침
“연내 예산집행 적극 지원할 계획”

조달청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예산 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추경사업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조달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서 조달청은 경미한 사항은 유선, 팩스 등 협의절차를 간소화해 발주기관과의 구매 협의를 신속히 진행토록 했으며 입찰공고 전 업무절차 소요시간과 긴급입찰을 통한 입찰공고기간도 단축했다.

또한 예산조기집행 지원방안 관련 조달업체의 선금 요청 시 최대한 신속하게 70%까지 선금을 지급하고 수요기관의 대금 지급 건은 수요기관에 선급 지급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납품검사, 설계변경 검토 및 기성검사 등 대금 지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예산의 조기 집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번 방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본청 및 지방청에 추경사업 전담자를 지정하고,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나라장터와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이용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상윤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추경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국가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집행에 있어 상당한 시급성을 요하는 만큼 추경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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