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건설‧설비 투자가 전분기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지난 1/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2019년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내고 “올해 2/4분기 경제는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동향에 따르면 2/4분기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전년동기비 3.5%, 설비투자(GDP 속보치)는 7.8%가 하락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전기대비 1.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비 3.5%가 떨어졌다. 지난 1/4분기에도 전년동기비 7.2% 하락한 데 이어 또 다시 감소한 것이다. 

6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실적이 증가했으나 토목 공사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비 6.3%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전기대비로는 2.4%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비 7.8%가 추락했다. 앞서 1/4분기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비 17.4% 감소했다. 

6월 설비투자지수도 운송장비 투자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비 0.4%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비 9.3% 떨어졌다. 

기재부는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면적 감소는 향후 건설기성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설비투자에서는 국내기계수주 및 기계류 수입 감소와 설비투자조정압력 하락이 부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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