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필연으로 맞춰 가는 ‘사랑의 주파수’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랫동안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때, 나는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기다렸는데…”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두 사람은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한다. 8월28일 개봉. 122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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