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가 도시철도 2호선 설계용역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용역업무를 부적정하게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감사위원회는 26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부적절한 업무 4건을 적발해 시정·주의 조치하고 용역비용 143만원을 감액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호선 1단계 실시설계용역에 재해영향평가 등을 추가하면서 차량기지 면적이 당초보다 감소했는 데도 용역비 143만원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단계 건설사업 관리 및 실시설계 경제성 용역 수행업체에 외부 전문기관의 기술자가 참여하는 것을 놓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진행했다.

2호선 건설 공론화 과정에 따라 용역기간이 변경됐음에도 인력투입 계획을 변경하지 않은 것도 감사에 적발됐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무실 내 방송·통신공사를 추진하면서 무자격자가 설계서를 작성하고 공사를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