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329개소, 어촌뉴딜 170개소, 문화‧체육‧돌봄시설 복합화 280개소를 추진한다. 국민 생활편의와 안전 증진을 위해 국도 1197㎞에 ITS(지능형교통시스템)를 구축하고, 재해위험 지역 540개소를 정비하며, 소규모사업장 4000개소에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 등 사업에도 나선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는 생활SOC,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등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이 대폭 담겼다. 

우선 정부는 공공도서관 182곳, 국민체육센터 173곳을 추가로 짓는 등 총 1조1000억원을 여가·문화시설 확충에 투입한다. 특히 주요 문화·체육·돌봄 시설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나의 시설물로 복합화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000억원을 들여 도서관, 주민건강센터,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를 결합한 ‘복합문화센터’를 전국에 280개 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시설을 제공하고, 사업 촉진을 위해 국고 보조율을 10%포인트 인상해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한 SOC,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4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위험도로 개선, 철도 노후시설 개량 등 노후 시설 개보수 투자에 2조8000억원, 상수도·하수관로 정비 확대에 8000억원을 쓴다.

미세먼지 차단숲(60→90㏊)과 도시 바람길 숲(11→17개) 조성 확대, 휴양림 투자 확대에 7000억원을 계획했다.

구도심 재생과 농어촌 정주기반 개선을 위한 예산 3조5000억원도 편성했다. 구도심 생활편의시설 329개소를 조성하고 주차장 280개소, 노후 선착장 현대화와 어촌‧어항 맞춤형 개발(170개소) 사업에 나선다.

또한  33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전면 착수되도록 하는 데 5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개별 사업의 진도에 맞게 설계·착공비, 시범사업비 등 관련 예산을 충실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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