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만큼 연달아 금리를 조정하기 보다 당분간 금리 인하효과를 지켜보겠다는 게 한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연속으로 금리인하 조치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 하방리스크에 대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현시점에서는 대외 여건 전개 상황과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있다고 판단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추가 인하 여부는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와 가계부채 증가세, 외환 상황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