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은 3일 이슈브리핑 자료를 통해 “빈집을 주거, 문화·복지, 경제활력 공간으로 활용해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자”고 밝혔다.

전북연구원은 빈집을 방치하면 마을 흉물이 되고 지역 분위기를 침체시키지만, 이를 수리하고 리모델링하면 도시재생을 위한 자산이 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북 도내 빈집은 9763채이며, 이 가운데 40.4%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연구원은 이들 빈집을 주거 취약계층 주거공간, 지역 커뮤니티 시설, 노인 돌봄·복지시설, 청년 창업공간, 지역예술가 작업·전시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유사 사례로 서울시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경남도 ‘더불어 나눔 주택’, 목포시 ‘어르신 한 울타리 행복주택’, 공주시 ‘원도심 주차장’, 일본의 카페·체험형 숙박시설 등이 있다.

오병록 부연구위원은 “빈집 실태를 조사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추진 기틀을 다져 수요자와 공급자가 빈집정보를 공유하자”며 “세금감면 등 제도를 개선해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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