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활동 중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건설기성과 설비투자는 각각 전년동월비 6.9%, 2.7%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19년 8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를 내고 “생산 측면에서 광공업은 감소, 서비스업은 증가했다”며 “지출 측면에서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설기성의 경우 건축(-1.9%)은 감소하고 토목(6.6%) 공사 실적이 증가해 전월비 0.3%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월비로는 6.9%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수주(경상)는 전월비 15.3% 감소, 전년동월비 22.2%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기계류(1.7%) 및 운송장비(2.1%) 투자 증가로 인해 전월비 1.9%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비 2.7% 감소했다. 기계수주는 공공수주(21.5%) 및 민간수주(7.2%) 모두 증가해 전월비 7.8% 증가했다. 

기재부는 “건설투자는 건물건축 부문의 기조적인 조정양상이 이어졌으나 토목투자가 증가했다”며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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