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0년부터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국비 1756억원을 포함해 총 5719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1756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부터 확보된 국비 1756억 원과 지방비 3963원을 포함 총 5719억 원을 투자해 44개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7개 시도별 고유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해 전국 총 289개 사업을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했다.

그 중 경기도가 확보한 국비는 전체 사업비 8504억원의 20.6%인 총 1756억원이다. 두 번째로 많은 경북 국비 945억원의 약 1.9배, 세 번째로 많은 충남 671억원의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사업에 선정된 경기도내 시군은 고양, 광명 등 총 23개 시군으로, 각 시군 당 1~6개씩 총 44개의 생활 SOC시설이 들어선다.

그 중 공공도서관,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이 함께 들어설 광주의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가 총 101억9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연천 복합문화체육센터 9억5000만원, 양평 강상 복합센터 13억1200만원, 포천 함께 해봄 같이 돌봄통합센터 65억6000만원, 여주 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 90억3500만원 등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인 동북부 낙후지역 4개 사업에도 총 178억57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한편 경기도는 2020년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8개 시군의 경우, 2021년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준비할 방침이다.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생활SOC 복합화 시설이 지역의 혁신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부족한 생활SOC 확충을 위해 도 생활SOC추진단 기능을 강화해 정부와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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