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감서 업무보고

고용노동부가 올해 말까지 120억원 이상 대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하는 등 건설업 사망사고 감소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우선 올해 고용부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건설업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120억원 미만의 중·소형 현장은 패트롤 점검을 통해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개선이 미흡한 현장에 대해 집중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168개 패트롤 점검반은 3만여개 사업장 점검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전국 현장을 순회점검하고 있다. 고용부는 10월까지 패트롤 점검을 집중 운영한다.

120억원 이상의 대규모현장에 대한 불시 점검은 12월까지 이뤄진다. 고용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50위 업체 중 사고다발 건설사의 현장 약 300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50억원 미만 현장에는 안전성이 검증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작년 238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올해 352억원으로 늘렸으며, 지원 대상도 기존 ‘20억원 미만’에서 ‘50억원 미만 공사’로 확대했다.

이밖에 고용부는 △근로시간 단축 △저소득 근로자 지원 강화 △공정하고 노동이 존중되는 일터 등 고용부가 추진중인 각 분야의 업무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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