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기 중 절반이 불량
미점검 시설도 40% 달해

20년 이상된 노후 기계식주차장 안전진단 결과 절반가량이 불량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노후 기계식주차장 정말안전진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점검을 받은 1만2378개소 중 5894개소(47.6%)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광주, 부산, 세종,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8곳이 부적합 적발 비율이 50%가 넘었다. 부적합 비율이 30% 미만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과 대구 두 곳에 불과했다.

또 전국 노후 기계식주차장 10기 중 4기는 아직도 정밍진단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부적합 판정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임종성 의원은 “노후 기계식주차장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계설비에 대한 세밀한 점검과 조치가 필수”라며 “수검을 완료하지 못한 잔여 시설에 대해 조속히 점검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자체 등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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