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의창구)은 서울 시내에 석면을 사용한 건축물 2771개가 있다고 14일 지적했다.

박완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건축물 중 석면안전관리법이 규정한 석면 건축물은 대학교(대학원 포함) 602곳, 의료기관 158곳, 어린이집 등 영유아 관련 시설 81곳, 요양원·노인시설 44곳 등이다.

또 관공서 268곳과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시설 65곳, 대중교통 관련 시설 51곳 등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석면 농도와 비산 등을 감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건축물의 해체 조치 등이 더 폭넓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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