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로 불리는 ‘30만호 주택공급 방안’ 중 작년 12월까지 발표된 14만호의 지구지정이 완료된다. 올 6월에 발표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11만호는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남양주‧하남‧인천‧과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5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15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앞둔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15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앞둔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5곳의 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확보하고, 가처분 면적의 1/3은 자족용지로 활용한다.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일자리‧편리한 교통 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가 참여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간다. 도시·건축·교통·환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UCP(Urban Concept Planner)와 신도시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중심의 계획수립도 추진한다. 원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재정착률을 높이고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앞서 지구지정된 성남신촌‧의왕청계 등 6곳 1만8000호와 이번에 지정된 5곳의 12만2000호 등 수도권 14만호 공급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 6월에 발표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11만호는 재해영향성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중이고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는 약 4만호(서울시 3만2400호, LH 7100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동작역 청년타운 등, 2021년에는 성동구치소 등이 착공하고 나머지는 2022년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0만호 공급계획에 앞서 추진한 수서역세권, 서초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복정 등 공공주택사업(2만9000호 규모)은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한편,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이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분양 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세부 계획 수립에는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