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 교통안전공단 자료 공개

제작결함이 확인된 건설기계 다수가 아직 리콜받지 않은 채로 현장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구리시)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제작결함이 확인된 건설기계 중 약 20%가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리콜센터 등을 통해 신고를 받아 수행한 건설기계 제작결함 조사과정에서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건설기계 총 2만8429대 중 6124대(21.5%)가 아직 리콜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리콜 대상이 된 지 2년 이상 지났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건설기계는 1147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호중 의원은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건설기계는 안전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설기계가 조속히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힘 써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