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건강이야기 (31) 환절기 비염

요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어린이와 노인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물론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크고 작은 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가을 환절기 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코 점막이 다양한 원인 물질로 인해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의 하나다.

연속적이며 발작적인 재채기,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코 막힘,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이며, 비부비동염, 코물혹, 중이염, 수면장애, 천식 등의 동반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봄보다 가을에 더욱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월별 진료 인원(2018년 기준)은 10월이 134만31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꽃가루와 같은 항원을 차단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시에는 옷을 털어 항원이 될 만한 것들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정 내에서는 침대, 베개 등 진드기가 살 수 있거나 먼지가 쌓일 수 있는 것들은 주기적으로 살균해 청결을 유지하길 권한다.

만일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렸다면 약물치료가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비만세포 안정제, 점막 수축제, 국소용 항콜린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많이 사용된다. 단, 이러한 약물요법은 ‘어지러움’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사와의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증세가 심할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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