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회의서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이 크다”며 건설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이날 대통령의 발언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국민생활 여건과 직결되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생활SOC 투자 확대, 노후 인프라 개선 등을 서두를 것을 강조하며 건설투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 복지 문화 인프라 구축과 노후 SOC 개선 등 생활 SOC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적극적 국가 재정 운용을 통한 경제활력 확보 노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확장 기조로 편성된 내년 예산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구하면서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의 집행률을 철저히 관리해 이월하거나 불용하는 예산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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