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혁신 생태계 추진

침체된 건설신기술 시장을 살리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 분야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개발중인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익산청 관내 현장에 시험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14일 광주·전남·전북 등 광역자치단체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술 개발업체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청은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라 우선 이날 ‘건설기술시연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사업은 건설신기술로 이미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을 위한 과정에 있는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되기 전에 기술시연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은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기 위해 국립·공립 시험기관 또는 건설기술용역업자가 발행한 각종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다른 법령에 따라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시험시공 결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청은 건설분야 스타트업 또는 강소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신규성·진보성·경제성·현장적용성 등 서류심사를 통해 기술시연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시연이 이뤄진 후에는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신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내 현장에서 시험시공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은 관내 △공터부지(3곳) △절토부지(2곳) △폐도부지(5곳) △졸음쉼터(2곳) 등 12개 부지에서 기술시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네트워크가 부족한 신생기업과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재·기술 합동홍보회’를 오는 11월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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