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발급 의무화…11월부터 입찰공고문에 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한 모든 입찰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1일 건설 분야의 투명성 강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건설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해 △4단계 건설사업 전체 발주계획 사전 공개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 개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사가 이달 1일 개최한 ‘인천공항 투명‧윤리경영 선포식’ 후속조치다. 공사는 선포식에서 인천공항 투명경영 3대 원칙인 △공개 △참여 △토론에 입각해 공사 및 자회사의 경영 전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사는 우선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전체 108개 발주 건 중 향후 입찰공고 예정인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사의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하고, 변경 사항을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본격 활성화할 방침이다. 오는 11월부터 전자카드 발급을 입찰공고문에 의무화하고, 현장 필수 교육인 안전체험교육 시 카드 발급여부를 확인한다.

전자카드제는 근로자가 출퇴근 시 현장 입구에 있는 카드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인식시키면 이 정보가 자동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전송되는 제도다. 사업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참가하는 모든 건설근로자에게 적용되며,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이 누락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공사는 이와 함께 건설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를 11월에 개설, 임금을 받지 못한 건설근로자는 4단계 건설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에 피해구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4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제2여객터미널 추가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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