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사업 전문건설사인 ㈜영신디엔씨(대표 강일형)는 28일 현대건설, 현대건설기계와 경기도 용인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에서 ‘스마트 건설을 위한 건설 자율화‧자동화 기술 사업화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건설장비기술과 토건기술, 현장 운영기술을 지능화·자율화해 국내외 스마트 건설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사용 건설기계의 자율화‧자동화 기술에 대한 단계적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굴삭기 자율작업 기술 기반의 토공사 건설 생산성 및 품질 향상기술 개발 △경험기반의 기존 시스템을 자동화한 토공계획 및 관리‧모니터링 자동화 기술 개발 △토공현장에 투입되는 대형 건설기계의 능동적 사고 예방 기술 등 개발에 협력한다.
이번 기술 협력은 IT-건설업-장비제조업의 이종산업 간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술 공유‧협업으로 각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신디엔씨의 장비접근 제어‧경보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 능동형 건설기계 안전제어 시스템(KIGIS)과 현대건설기계의 Hyundai connect기술 및 지능형 장비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건설기계의 작업 효율성 및 안전도 모니터링 기술을 발전시켜 현대건설의 해외 현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강일형 대표는 “영신디엔씨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ICT기술을 융·복합한 건설자동화, 건설안전, AI,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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