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삭막한 도심 벽면에 담쟁이를 심어 푸르게 꾸미는 벽면녹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도, 달서구와 함께 오는 30일 오전 달서구 용산동 906번지 일원 아파트 벽면에 담쟁이 등 화훼·관상식물 2000본을 심는다.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식물식재를 맡는다.

시는 담쟁이 등 식재를 통한 벽면녹화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화훼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생장에 따라 식물이 벽면을 뒤덮는 속도가 저하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쟁이덩굴이 벽면에 붙기 쉽도록 하는 경북도농업기술원의 특허출원 기술을 이용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식물 식재 공간을 확대해 열섬현상 감소, 시각적 청량감 제공 등 환경개선이 목표다”며 “농업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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