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비계 이용 조합원 금융지원 혜택 제공
현장안전관리 교육으로 사전예방 강화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조합원의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인적, 물적 피해로 인해 조합원의 사업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합은 사전 예방 및 사후 대비책 마련을 통해 조합원사 건설현장의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

조합은 정부의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대책에 적극 협조하여 시스템비계 사용 조합원에 대해 계약, 선급금보증수수료와 근로자재해공제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시스템비계를 이용하는 현장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의 특별융자도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금융지원 제공을 통해 일반강관비계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시스템비계를 이용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300여 곳이 넘는 건설현장에서 시스템비계 보증수수료 할인혜택을 적용받았으며, 90건의 특별융자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산재의 절반가량이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절반이 추락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도가 취약한 소규모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추락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조합은 지속적으로 금융지원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합은 ‘찾아가는 건설재해 상담소’를 운영해 조합원의 안전관리 및 사고대응, 공제상품 가입 및 보상절차 안내에도 힘쓰고 있다. 공제보상업무 담당직원이 조합원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안내를 제공하여 이용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현장사고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합원께 근로자재해공제 및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나, 건설현장 사고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안전관리 ‘비용’이 아니라 안전관리‘투자’라는 인식 변화로 사고 발생가능성을 제로(0)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합이 공제사업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결과, 최근에는 건설업계에서도 근로자재해공제상품이나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조합원이 조합 공제상품을 통해 사고를 원만히 해결한 사례들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조합 공제사업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말까지 조합 공제사업 실적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2% 성장했으며, 상품가입 건수로는 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전문건설 맞춤형 상품 제공 및 편리한 가입절차, 신속한 보상체계 확립을 통해 공제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공제사업 확대를 위한 보유공제 전환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함에 따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쓰는 한편, 금융 비용부담 완화에도 힘써 조합원이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조합 공제상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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