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학성저류지와 연계
호수공원·아파트 등 건립
스마트 헬스케어 공간도 추진

강원도 원주시 제1군수지원사령부 등 군부지 120만㎡(36만평) 규모에 호수공원·아파트·학교·상업 및 업무 시설 등을 갖춘 수변 신도시<조감도>가 조성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원주권 군부지 토지 위탁 개발 사업 계획(안)을 마련 중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기재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국유지 토지 개발 선도 사업 우선 추진지 세 곳(부산·경기 의정부·원주) 중 세 번째 사업이다.

원주권 군부지 토지 개발 사업은 지역 경제 활력 제고, 혁신 성장 지원, 주민 편익 증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원주천·학성저류지와 연계한 수변 신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호수공원, 아파트(청년·신혼부부 등 대상 공공주택), 학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부대로 인해 좌우로 단절돼 있던 구도심을 잇는 문화보행가로도 생긴다.

업무시설에는 원주혁신도시 특화 산업인 ‘스마트 헬스케어’ 육성 거점으로 기능할 혁신성장 공간을 짓는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및 관내 대학과 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 창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옛 국군원주병원 부지에 들어설 시민공원에는 체육 시설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도입, 주민 편익을 증대한다.

기재부와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오는 11월8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유재산법상 사전 절차로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국토연구원 주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 절차가 끝나는 대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에 상정해 사업 계획을 의결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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