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2.0‘을 소개하는 1일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콘서트’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비전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2.0‘을 소개하는 1일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콘서트’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비전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13만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훈련은 5만8000만명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테마파크와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 등의 추진을 지원하고 중앙도시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등의 심의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콘서트’를 열고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일자리위원회 후원으로 치러졌다.

이날 김현미 장관이 직접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2.0을 소개했다. 로드맵은 작년 5월 발표된 로드맵의 2탄 격이다. 최근의 일자리 관련 정책‧사업과 경제‧고용 여건 등을 반영해 정책 비전을 구체화했다.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1.0과 2.0의 5대 추진방향 비교(자료=국토부 제공)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1.0과 2.0의 5대 추진방향 비교(자료=국토부 제공)

새 로드맵은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고용 선순환 △7대 혁신기술 등 신산업 육성 △산업 혁신 △안전일자리 △창업·구직자 지원 등 5대 추진 방향으로 구성됐다. 기존 대비 일자리 목표는 3만9000개, 교육훈련은 2만5000개 추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경제활력을 이끌어 고용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국가균형 프로젝트 서둘러 추진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 기업투자가 미뤄지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과 각종 위원회의 심의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및 상생협력상가 사업 등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혁신도시에는 지역청년 채용제도를 손질하고 정주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산업혁신을 통한 일자리 질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 건설업의 경우 적정임금제를 도입하고 건설일자리 지원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기계대여업 종사자 보호를 강화하고 건설전문인력도 지속 양성한다.

안전분야 일자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노후 기반시설 안전강화를 위한 투자를 촉진하고 관리대상에 통신구‧송유관 등 15종을 포함시킨다. 화재나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건축안전센터도 현재 19개소에서 31개소로 확대한다. 건설현장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를 추진한다.

이날 김현미 장관은 “모든 국토교통 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며 “국토교통 일자리가 청년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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