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편한 신공항 우리 기술로 건설…기존공항 대체 목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서 세번째), 카를로스 에스트레마도이로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네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사업착수식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한국공학오사 제공)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서 세 번째), 카를로스 에스트레마도이로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네 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사업착수식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페루 잉카 문명의 고대 유적지 ‘마추픽추’로 향하는 새 관문 공항이 한국 기업들의 기술로 건설된다.

한국공항공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교통통신부(MTC) 청사에서 ‘쿠스코-친체로 신국제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 착수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준혁 주페루대사, 권평오 코트라 사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카를로스 에스트레마도이로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장폴 베나벤테 쿠스코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신공항 건설프로젝트는 페루 정부가 5억 달러(약 5800억원)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팀코리아는 전체 사업 중에서 350억원 규모의 PMO 사업을 맡는다.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시공사 선정과 공정 관리, 공항 시운전까지 건설사업 진행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새로 지어질 ‘친체로 신공항’은 긴 활주로(4㎞)를 갖춰 큰 항공기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설계됐다. 마추픽추와의 거리도 훨씬 가까워지고 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도 대폭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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