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정·역삼투 융합 플랜트 기술개발연구단(FOHC)은 6일부터 사흘간 전남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국내 해수 담수화 기술의 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국제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종 성과보고회와 국제 정삼투 회의로 구성됐다.

올해 연구개발 사업을 마무리하는 FOHC의 성과를 공유한 뒤 해수 담수화 시장의 성장 전망과 정삼투 방식을 활용한 담수화 기술을 소개하며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정삼투는 반투막을 사이에 두고 바닷물에 고농도 유도 용질을 접하게 해 담수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역삼투 기술은 바닷물에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해 순수한 물만 빠져나가도록 해 담수를 얻는 방식이다.

해수 담수화에는 주로 역삼투 기술이 활용돼 왔는데, 정삼투 기술을 융합하면 기존 방식보다 전력 소모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FOHC가 개발 중인 정·역삼투 융합 플랜트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정삼투 기반 담수화 시범 시설(파일럿 플랜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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