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베트남 꽝남성에서 개최된 LH와 후에성 간의 쩐마이 랑코(Chan May-Lang Co) 경제구역 개발협력 협약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 판 응옥 토(Phan Ngoc Tho) 후에성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LH와 후에성 간의 쩐마이 랑코(Chan May-Lang Co) 경제구역 개발협력 협약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 판 응옥 토(Phan Ngoc Tho) 후에성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베트남 후에성과 ‘쩐마이 랑코 경제구역 개발협력에 관한 MOU’, 다낭시와 ‘사회주택 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은 정부가 아세안과 관계 격상을 통해 평화·번영 공간 확대와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구축코자 추진 중인 신남방 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중부지방의 핵심 경제권역인 후에성에 산업단지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한-베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다낭시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한 사회주택을 건설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 응우웬 왕조의 고도인 후에성은 북중부의 거점지역으로 서울시의 약 8배 면적에 12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LH는 MOU를 통해 후에성 쩐 마이 랑코 경제구역 2만7000ha(8200만평)에 위치한 산업단지 2개소 815ha(250만평)와 도시구역 1000ha(300만평)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관광도시로 유명한 다낭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을 관통하는 동서경제회랑(EWEC)과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물류의 거점이다. 

다낭시와의 MOU를 통해 양측은 사회주택 개발, 토지 재개발 및 기반시설 공급방안을 협력하고 관련 정보와 전문지식,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산업단지 및 사회주택 개발에 대한 노하우 및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과 다른 나라들의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 등과 연계하여 베트남 경제발전은 물론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한류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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