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영남권 23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시공·품질관리 미흡' 등으로 총 38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사후 관리 등 현장 안전관리 이행 실태와 현장 여건에 적합한 공종별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지적사항은 안전관리미흡 26건(68%), 시공관리 미흡 6건(16%), 품질관리미흡 4건(11%) 순으로 나왔다.

‘안전관리 미흡’은 안전시설물의 설치가 미흡하거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정기안전점검 미실시, 안전관리계획의 승인 절차 이행 미흡, 절토사면 안전성 검토 미실시 등이다.

‘시공관리 미흡’은 비탈면 보호공 거적덮기 미실시, 콘크리트 구조물(L형 측구, 배수로 등) 시공 미흡, 벽체 철근 시공 미흡(벽체철근 이음 미실시 등) 등이며, ‘품질관리 미흡’은 건설자재 적치 상태 불량, 위험도로 시행구간 인수 전 품질관리 등이다.

부산국토청은 지적사항 대해 시정명령 4건, 과태료 5건, 현지시정 24건, 주의 5건으로 구분해 처분하고 해당 발주청, 인·허가기관과 현장에 통보했으며, 지적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시정명령 4건에 대해서는 벌점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벌점 부과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과태료 부과 5건은 위반횟수 및 위반동기 등 과태료 부과 감경 또는 가중기준을 검토한 후 해당 발주청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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